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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촌의 정취와 갯벌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9코스를 소개합니다.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경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풍경과 어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 코스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분들에게 완벽한 여행지입니다. 지금부터 전곡항에서 시작해 대부남동까지 이어지는 18.6km의 여정을 함께 떠나보세요.
1. 코스소개
- 지역: 경기 안산시
- 코스명: 서해랑길 89코스
- 길이: 18.6km
- 소요시간: 6시간 30분
- 난이도: 보통
서해랑길 89코스는 서해 어민들의 삶과 갯벌 체험이 가능한 전곡항 일대를 지나는 특별한 코스입니다. 맑은 바다 내음과 함께 농어촌 마을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논밭길, 염전길을 걸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어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.
바다와 갯벌, 어촌 마을이 어우러진 이 코스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. 특히 해 질 녘 탄도항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서해랑길 89코스의 하이라이트로, 많은 여행자들이 이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곤 합니다.
전곡항(마리나)
입파도행 여객선을 운행하며 요트 마리나와 수산시장이 있는 곳입니다.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과 해산물 식당이 즐비해 있어 출발 전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기에 좋습니다. 항구에 정박된 다양한 크기의 요트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.
안산어촌민속박물관
어민들의 삶을 보존, 전시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. 전통 어구 전시와 함께 어촌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.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.
탄도항
누에섬을 오가는 입구이자 노을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. 해 질 무렵 탄도항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노을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. 주변에는 소박한 어촌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.
선감어촌체험마을
간척지의 넓은 갯벌을 형성하고 있는 마을로,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갯벌에서 조개잡기, 바지락 캐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, 잡은 해산물로 요리를 해먹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. 자연 그대로의 갯벌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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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여행정보(주의사항)
- 시점: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항
- 교통편: 사당역 또는 화성시청후문 정류장에서 직행 1002번 버스 승차 → '전곡항'정류장 하차
- 종점: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산284-5
- 종점 이후 교통: 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이용 가능
- 시점: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1066 (전곡항교차로 탄도방보제 동단)
- 종점: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산284-5 (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)
3. 이용시 주의사항
- 날씨 확인: 서해안 날씨는 변화가 많으니 출발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세요.
- 적절한 신발과 의복: 갯벌과 염전길을 걷게 되므로 방수가 되는 트레킹화가 필수입니다.
- 썰물과 밀물 시간 확인: 갯벌 체험을 원한다면 썰물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.
- 자외선 차단: 바다 주변은 자외선 반사가 강하므로 모자와 선크림을 꼭 준비하세요.
- 쓰레기 되가져가기: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해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세요.
- 물과 간식: 긴 코스이므로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세요.
4. 서해랑길 안내체계
5. 여행 팁
서해랑길 89코스는 봄(4~5월)과 가을(9~10월)이 가장 걷기 좋습니다. 여름에는 습도와 자외선이 강하고, 겨울에는 바닷바람이 매우 차가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전곡항 수산시장: 신선한 해산물과 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.
- 탄도항 어촌마을: 꽃게장과 새우젓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유명합니다.
- 선감어촌체험마을: 직접 채취한 조개로 만든 조개구이와 해물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.
18.6km는 하루에 완주하기 다소 긴 거리입니다. 체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할해서 걸어보세요:
- 1일차: 전곡항 → 탄도항 (약 9km)
- 2일차: 탄도항 → 대부남동 종점 (약 9.6km)
- 전곡항 마리나: 요트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.
- 탄도항 일몰: 서해안 최고의 노을 명소로,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.
- 선감어촌체험마을 갯벌: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그 위에서 일하는 어민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.
6. 마무리
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9코스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합니다. 갯벌과 바다, 어촌 마을을 따라 걸으며 서해안의 아름다움과 어민들의 소박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입니다.
전곡항에서 시작해 대부남동까지 이어지는 18.6km의 길은 때로는 도전적이지만, 그 끝에서 만나는 성취감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피로를 잊게 해줄 것입니다. 서해의 붉은 노을과 갯벌의 생명력, 어촌 마을의 정겨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9코스를 꼭 방문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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